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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 주일 오후찬양예배 설교문(시편35편)

작성자
숭실교회
작성일
2020-08-02 13:10
조회
3727
나는 네 구원이라!

본문말씀: 시편35편

오늘은 시편 35편을 함께 나눕니다. 시편 35편도 다윗의 시편인데요. 어느 주석서를 보니까, 시편 35편은 삼중탄원과 삼중찬양 서원의 시편이라고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주석을 보고 시편 35편의 내용을 확인하니까, 딱 맞는 해석이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편 35편을 세 단락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요. 1절에서 10절, 11절에서 18절, 그리고 19절에서 28절입니다. 먼저 이 세 단락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1절에서 10절을 살펴보면 다윗이 다른 시편에서와 같이 또 매우 어려운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냐면요? 악한 대적에게 쫓기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 힘든 것은 다윗에게는 이 대적에게 맞설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없습니다. 다윗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을 죽이려고 쫓는 대적들을 피하여 도망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전에 했던 것처럼 또 하나님께 기도하고 탄원합니다. 1절에서 3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뭐라고 기도하나요? 다윗이 자신을 쫓는 대적과 상대할 충분한 힘이 없으니까, 하나님께 “나를 위해서, 나를 대신해서 싸워주십시오. 그래서 내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그래서 내가 하나님만이 내 구원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는 거에요.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생에서 수많은 대적과 만나게 됩니다.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수많은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할 대상은 우리 하나님인 줄로 믿습니다. 다윗처럼 “나의 하나님!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입니다.” 그렇게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찾으며 나아가길 바랍니다.

9절과 10절을 보시면, 이 절에서 다윗이 첫 번째로 찬양서원을 하고 있는데요.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도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다윗이 하나님께 무엇을 위해 기도했나요? 자신보다 강한 대적에게서 구원해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주시면, 어떻게 찬양하기로 서원하냐면요? “내 하나님은 나같이 가난하고 힘이 없는 자를 도우시고 구원하는 하나님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구원의 은혜와 기쁨이 늘 넘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11절에서 18절을 보시면, 우선 다윗은 자신을 추적하는 대적들이 얼마나 악한 자들인가를 하나님께 고발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요청합니다. 다시 한 번 탄원하면서 기도하는 겁니다. 이 대적들은 어떻게 악한 자들이냐면요? 12절을 보시면 다윗은 이 대적들의 악행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의 대적들은 다윗이 선을 베풀어주었는데, 오히려 악한 것으로 다윗에게 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에도 있듯이 은혜를 원수로 갚은 자들입니다. 선을 악으로 갚은 내용이 13절에서 16절까지 이어지는데요. 다윗과 악한 대적들은 아마도 서로 잘 아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깝게 지냈던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적들이 병이 들었을 때, 마치 친구와 형제가 아팠을 때처럼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고쳐달라.”고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5절을 보시면, “그러나”라고 말씀하지요. 그렇게 선을 베풀어 주었는데, 그러나 대적들은 다윗이 넘어졌을 때, (다윗이 환난을 당하니까) 기뻐하면서 불량배들과 같이 “다윗을 치고 찢었다.”는 말은 다윗을 대적하여서 다윗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을 정도로 아프게 만들었다는 말이고요. 16절에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는 말은 다윗을 향하여 온갖 비난과 조롱의 말을 퍼부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이런 억울한 상황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고, 구원해 주십시오. 그렇게 탄원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18절을 보시면 다윗이 두 번째 탄원기도를 드린 후에 두 번째로 찬양 서원을 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9절과 10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즉 하나님은 가난하고 힘이 없는 자를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했지요? 18절에서는 무엇이 강조되냐면요? 찬양의 장소입니다. 어디에서 찬양하냐면요? “대회 중에서, 혹은 많은 백성 중에서”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찬양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주석가들은 교회라고 이야기합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인하여 찬송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어떤 장소냐면요?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서 찬송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성호를 높여 드리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자리에 나올 때마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9절에서 28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과 자신 사이를 판단하여 주실 것을 탄원하는 것입니다. 이게 다윗의 세 번째 탄원 기도인데요. 23절로 24절을 보시지요.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재판하시며, 혹은 심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그들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다윗은 지금 억울하게 대적들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억울하게 다윗을 비난하면서, 거짓으로 자신을 없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 상황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신과 대적들을 바르게 판단하시며 심판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에서 다윗처럼 억울하게 고통당할 때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명히 구분하십니다. 선한 자를 구원하시고, 악한 자를 심판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27절과 28절을 보십시오. 세 번째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하는데요.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로다.” 다윗의 마지막 찬양의 핵심은 “하나님의 의를 찬양하겠다.”는 것입니다. 공의로운 하나님께 “나를 판단하소서!” 그렇게 기도했잖아요. 그러니까 그 기도를 들어주시면, 하나님은 “공의로운 하나님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그렇게 찬송하겠다는 것이지요.

이제 결론적은 몇 가지 메시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늘 시편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고난과 찬양에 대하여 좀 묵상해보았습니다. 결론은 고난과 찬양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입니다. 고난이 찾아오잖아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두 가지 반응이 있어요.

첫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겁니다. 그러면 믿음에 회의가 생기기도 하고요. 원망이 생기기도 하고요. 때로는 믿음을 버리는 일도 생깁니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목사인 저도 고난이 찾아오면 정말 힘들 때가 있어요. “하나님. 왜 이러십니까?” 그렇게 원망할 때도 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잠시 하나님을 떠나 있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저를 목사로 삼으신 것 같아요. 목사가 아니면, 자주 도망갈 것 같으니까요. 제가 잘 아는 신학교 동기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대학 후배에요. 저처럼 시골산이고요. 그래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수한 분이셨습니다. 이분이 이름만 대면 아는 강남에 유명한 교회의 전도사님이 되셨습니다. 교역자들에게는 그곳에 사역하는 것이 매우 부러운 일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성도 여러분. 양해하시고 읽어주세요. 교회에서 이런 일이 있지 말아야 하는데, 종종 일어납니다. 어느 날 담임목사님이 이 친구를 부르더니, 갑자기 교회사역을 그만두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왜 그만두라고 하시는지 설명이나 들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냥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보니까, 그 자리에 다른 분이 사역하러 오십니다. 들어보니까, 담임목사님의 친구 목사님의 아들이에요. 친구가 부탁하니까, 그 부탁을 들어주려고 아무 힘도 없는 전도사님을 그만두게 한 겁니다. 근데 새롭게 사역하게 된 분도 우리 동기에요. 그 복잡한 상황에서 사역을 그만두게 된 전도사님이 너무 괴로운 겁니다. “어떻게 교회가 이럴 수 있나? 어떻게 훌륭하다고 알려진 목사님이 이럴 수 있나?” 괴로워서 막 머리가 빠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사라져 버렸어요. 나중에 들려오는 소리가,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도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참 세상이 좁습니다. 얼마 전에 고향교회 담임목사님과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 목사님께서 미국에 세미나를 참석하러 가셨습니다. 거기서 목사님 한 분을 만나 교제하셨습니다. 우연하게 제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저를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누굴까요? 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제 대학교 후배였어요. 목회를 그만두겠다고 하셨는데, 돌아오셔서 목사가 되셨고 어느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번 만나서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 듣고 싶어요.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은 우리를 참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들고, 믿음을 흔들게 만들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고난이 유익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다윗이 수없이 그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도 보여줍니다. 시편 말씀은 다윗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우리의 환상을 깨뜨립니다. 우리는 흔히 다윗이 누렸던 좋은 것들을 바라봅니다. 왕으로서 누렸던 모든 권세, 부유함, 화려함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편을 통해서 바라보게 되는 것은 그런 다윗이 아니에요. 다윗은 늘 고난 가운데서 살았어요. 그런데 다윗이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라는 것은 그의 권세나 부나 화려함에 있지 않았어요. 그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점은 그가 고난을 당할 때에 어떻게 그 고난과 대면하였는가에서 볼 수 있어요. 다윗도 물론 고난 앞에서 하나님께 탄식했어요. 때로는 “하나님. 왜 침묵하십니까?” 그렇게도 소리쳤어요. 그러나 다윗은 그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윗은 고난을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는 시간으로 삼았어요. 다윗은 고난의 시간에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어요. 밤낮으로 기도했어요. 눈물로 진실하게 부르짖어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신의 고난으로부터 건져주시기까지 매달려서 기도했어요. 그래서 다윗은 성경에 그 어떤 인물보다 하나님으로부터 기도의 응답을 많이 받았어요. 고난으로부터 구원 받는 은혜를 그 누구보다 많이 누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가? 찬송하는 거에요. 자신을 고난으로부터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거에요. 누구보다 기쁘게 찬송합니다. 누구보다 크게 찬송합니다. 누구보다 확신 있게 찬송합니다. 고난으로부터 구원 받은 은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고난은 때때로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교회에도 그런 분들이 많아요. 심방을 하고, 대화를 하잖아요. 그러면 “고난이 유익이었습니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다윗과 동일한 은혜를 경험한 겁니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하며 가까이 한 겁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겁니다. 그래서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고, 신앙이 더 단단해진 겁니다. 저와 여러분도 때때로 고난이 다가올 때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 찾으므로 고난의 유익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 시련과 고난의 시간이 유익의 시간으로 바뀌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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