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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교회에 부임할 때에 취임사에서 “저는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로 연구하며 준비하여 전하는 일에 전념하려 합니다. 제가 장신대에 다닐 때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언운반일념’ 입니다. 목회자는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운반한다는 생각으로 설교해야 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저는 설교단에 설 때마다 그 일념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할 것입니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 목회하는 동안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힐 때에만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숭실교회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그 말씀을 세상에 전하며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의 기초 위에서 숭실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세 가지 비전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첫째. 숭실교회는 숭실학원과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어린 영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교육의 비전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둘째. 숭실교회는 “숭실음식나누기운동”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숭실교회는 국내외 선교기관과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온 세계로 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의 사랑과 평안이 모든 분에게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